어린이날 실종되는 아동수가 평소보다 많아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여행할 경우 어린이 보호에 더 신경써야 하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어린이날 실종되는 아동수가 평일대비 1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들이객이 몰리는 놀이공원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실종 아동은 2만5000명(일 평균 68.5명)이다.
▲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있다.
같은 기간 어린이날 실종된 아동은 평균
76명으로 평일 대비
110%였다
.
성별로 비교하면
4년 간 일평균 실종아동
76명 중 남아가
31.2명
(45.5%), 여아가
37.3명
(54.5%)로 여아의 실종비율이
10% 가량 높았다
.
어린이날에도 실종되는 아동 평균
76명 중 여아가
39.8명으로 남아
(36.3명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실종아동 예방을 위해 2012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문 사전등록제를 경찰청은 권고하고 있다.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등을 통해 만 18세 미만 아동 뿐 아니라 지적 장애인과 치매 노인 등의 지문을 등록할 수 있다.
아동의 옷이나 신발 등에 보호자의 연락처를 적어두는 것도 실종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