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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외교 실패" 사퇴 공세에 윤병세 외교 진땀 - 국회 외통위, '대일외교 위기' 집중 지적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4 14: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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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국회에서 진땀을 흘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에서 대일 외교와 관련한 외교부의 외교전략 부재를 집중 질타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사퇴' 까지 거론하는 등 강한 수위의 비판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심재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죄가 없는 것에 대해 외교부의 대응이 실망스러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도 "외교부가 주도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없고 진전되는 문제도 없다""한일 간 최악의 상황에서 외교부가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은 바로 장관이 사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역시 "외교정책이 국민적 지지를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관이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거듭된 여야 의원의 사퇴 요구에 대해 "저는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저는 장관이 된 이후 하루를 365일 같이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에 우리의 입장을 총정리해 가장 포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적극 해명하며 "많은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으나 자리에 연연하진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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