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 "검찰은 그 어떤 의혹이든 '부정부패는 반드시 도려내겠다'는 각오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전력을 다해 국민의 뜻에 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는 정치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참사와 관련해 세월호 선사(船社)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거론, "우리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준 '유병언 일가'도 과거로부터 내려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지 못하고, 비정상적인 사익 추구를 오히려 정당성 있게 만들어주면서 그것을 방조해왔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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