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더 이상 제2 '땅콩회항' 없다” 원천봉쇄 입법 추진 - 이노근 의원 ‘기장 책임·권한 강화’ 법안 발의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4 11:48:54
기사수정

항공기내 불법행위를 원천 봉쇄하고 불법행위자 처벌에 대한 기장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입법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이노근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항공기내에서 폭언 등의 소란행위나 흡연 등과 같은 불법행위를 계속 하는 승객을 해당 공항을 관할하는 국가경찰관서에 통보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항공보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현행은 보안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폭행·협박 행위나 항공기 점거 및 기내 농성행위에 대해서 징역이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으나 단순 폭언 고성방가 흡연 약물복용 등 불법 소란행위에 대해서는 처벌근거가 없다.

땅콩회항 사건과 유명 연예인의 기내 난동 사건 등을 통해 항공기 내의 소란행위가 언론에 많이 지적됐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항공기 내의 불법행위 총 843건 중 흡연이 81%(684), 폭언 등 소란행위가 12%(101)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항공사의 미온적 대응과 항공기내의 불법행위에 대한 승객의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처벌을 받는 사례는 극히 적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기장 등이 항공기 내의 소란행위나 흡연 등과 같은 불법행위를 한 승객에게 이를 중지할 것을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 반복적으로 불법 소란행위를 할 경우 기장이 해당 인원을 직접 관할서에 통보하도록 의무화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375
  • 기사등록 2015-05-04 11:48:5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조국의 복수혈전 윤석열은 야당을 상대로는 시행령 통치를 선보이고, 여권 내부와 관련해서는 이준석이 최재형 혁신위로 막 시작에 나서려던 공천개혁 작업을 무산시킨 게 전부였다. 그는 선거법 개정에도 관심이 없었고, 현행 헌법의 개헌에도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2. 윤석열의 72시간 침묵에 담긴 의미는 윤석열 각본, 윤석열 연출, 윤석열 주연의 엽기적인 부조리극의 발단과 결말 사이에 굴곡과 요동이 있었다면 도입부에서 텔리그램 메신저 프로그램의 앙증맞은 체리따봉 이미지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마지막 대단원 부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우울한 표정과 무뚝뚝한 육성을 관객들을 향해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3.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4.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5. 국민의힘, 이제는 분당할 때다 정진석의 가히 기행에 가까운 윤 대통령을 향한 과잉충성 행각은 이쯤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며칠 전 지적한 바대로 당심 100퍼센트의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급조해 공당인 국민의힘을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으로 완전히 전락시켰다. 정진석은 국민의힘을 3연패의 나락으로 빠뜨린 비민주적인 수직적 당정관계를 설...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