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 대통령, 1주일만에 업무 복귀한다 - 오늘 청와대 수석회의 주재...'공무원연금 개혁안' 언급 여부 주목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4 10:03:58
기사수정

박근혜 대통령이 1주일만에 공식 업무에 복귀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오전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정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공개 일정을 잡은 건 지난달 27일 중남미 순방에서 돌아온 뒤 정확히 1주일 만의 일박 대통령은 그동안 피로누적에 따른 건강악화(위경련, 인두염 등)로 일정을 모두 비운 채 관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업무복귀 배경과 관련, "그동안 의료진의 관찰 아래 안정을 취해온 결과 공개적인 일상 업무에 복귀할 만큼 (건강이) 충분히 회복된 것으로 안다"면서 "(대통령의) 쾌차 여부는 수석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보면 더 자세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중남미 순방 성과를 간략히 소개하고, 또 경제활성화 및 각종 개혁과제 추진을 위한 정치권과 국민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선 여야가 지난 2일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견해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성완종 리스트' 논란 속에 지난달 27일 사표를 수리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 방향 등에 대한 박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회의 주재에 이어 오후엔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그리고 존 햄리 소장을 비롯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표단을 잇달아 접견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359
  • 기사등록 2015-05-04 10:03:58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