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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지사 소환 임박 - 소환 전 마지막 의혹 확인작업…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재소환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3 23: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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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홍준표 경남도지사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홍준표 경남도지사 소환 전 마지막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특별수사팀은 3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홍 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이틀째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윤 전부사장을 상대로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지원 명목으로 1억원을 전달한 자세한 경위 등에 대해 캐물었다.

성 전회장은 지난달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경선 캠프 특보였던 윤 전부사장을 통해 현금 1억원을 홍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한장섭 당시 경남기업 재무담당 부사장이 성 전회장 지시로 현금을 마련해 윤 전부사장에게 전달했고 윤 전부사장이 1억원을 쇼핑백에 담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홍 지사에게 줬다는 것이다.

수사팀은 그동안 성 전회장 보좌진과 유족, 비서진 등에 대한 심층조사를 통해 성 전회장의 최근 행적과 사건 관련 동선을 대부분 확인했다.

수사팀은 이번주 초부터 보좌관과 회계 담당 직원 등 홍 지사의 현금수수 의혹과 관련된 인물 수명을 특정해 소환조사한 뒤 홍 지사를 부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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