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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네팔 돕기…온정손길 줄잇는다 - 적십자사 100억 모금 운동. 의료계 의약품 지원.. 기업 성금·물품 줄이어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3 16: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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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강진으로 수천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네팔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긴급구호대를 보낸 가운데 기업은 물론 사회단체, 개인까지 네팔 돕기에 나서고 있다.

▲ 네팔 지진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대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발대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대규모 강진이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는 네팔에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54명을 파견했다. 구호대는 네팔 박타푸르 지역에서 탐색구조와 의료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네팔 지진 피해 돕기 국민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기업, 의료계, 금융권도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네팔의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 24,000병과 담요 2000장, 즉석밥 및 건빵과 같은 음식류, 의류 등 약 45톤 규모의 구호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유니세프와 함께 '네팔 대지진 피해 주민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KT&G는 네팔의 조속한 복구와 재건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30일 네팔 대지진의 진앙지인 고르카 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사랑의 SOS 기금’ 2만 달러(한화 약 2,150만원)를 지원했다.

롯데제과는 네팔 지진 피해 구호 물품으로 초코파이 3,600박스(10만불 상당)를 지원한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일 1억 원 상당의 항생제와 외상치료제 등 긴급 의약품과 각종 의료 기자재를 준비해 네팔 카트만두 대학병원에 보냈다.

KB국민은행은 개인, 기업고객 모두에게 네팔로 해외 송금 시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할 방침이다, 네팔 국적 국내 체류자의 환전수수료도 90% 할인한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등도 오는 7월 말까지 외국환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

대학가에선 이색적인 캠페인을 통해 네팔 돕기에 나섰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선 '커피 한잔 값으로 네팔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고 글이 적힌 팻말을 내걸어 학생들에게 모금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연예계 인사와 스포츠계 인사들의 개인적인 지원활동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김혜자씨는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월드비전에 1억원을 기부했다. 김씨는 “많은 분들이 네팔 어린이를 위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골프선수 리디아 고 역시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텍사스 노스 슛아웃 대회에서 받는 상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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