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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가까운 오피스텔이 뜬다 - '접근성 매력·수익 안정' 투자자 관심속 분양활기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3 16: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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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뉴타운·용산 등 초역세권도 인기 구매 발길

 최근 오피스텔이 다시 뜨면서 서울 강남에 인접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을 타깃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업무·상업시설이 밀집된 강남 접근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강남권 만큼이나 역세권의 ‘신흥 오피스텔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교통편이 좋은 역세권이 무엇보다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강남에 인접해 대박을 터뜨린 오피스텔은 지난 2월에 공급된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을 들 수 있다.

▲ 최근 오피스텔이 다시 뜨면서 서울 강남에 인접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약 결과 지난해 수도권에서 청약 열풍이 가장 거셌던 ‘위례자이’(6만2620명)보다 많은 총 7만2639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422.3 대 1을 나타냈다.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정자∼광교, 12.8km)이 내년 2월 개통하면 광교신도시에서 강남까지 환승하지 않고 30분대에 갈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에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오피스텔을 이달 6일 분양한다. 지난달에 지하 4층, 지상 29층 2개 동에 아파트 264채를 이미 분양했고, 이번에 전용 34∼65m² 오피스텔 51실을 일반에 분양하는 것이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잠실대교, 청담대교 등을 통해 강남권으로 출퇴근하기 좋다.

대우건설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5월에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13층 2개 동에 전용 20∼49m² 오피스텔 1255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진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잠실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를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했다. 지하 6층, 지상 20층에 전용 25∼54m²의 7가지 타입 오피스텔 666실 규모다. 분당선 영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도 가까이에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과 용산 일대, 경기도 광명역세권지구와 같이 역세권의 오피스텔도 인기를 끌며 주목받고 있다.
은평뉴타운에서는 구파발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이 모여든다. 주변에 복합쇼핑몰인 롯데몰(내년 준공 예정)과 카톨릭대학병원(2018년 예정)이 공사 중이다.

용산에선 지하철 1호선 용산역·4호선 신용산역 주변과 삼각지 일대에 모여 있다. 대부분 주상복합 단지 내 오피스텔이다. 이 지역에선 올해부터 주한미군 기지 이전부지가 대규모로 개발된다. 광명역세권도 신흥 오피스텔촌으로 주목받는다. KTX광명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2000여 실이 분양됐다.

전문가들은 “1% 초저금리 기조에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나 중소형 아파트를 대신할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는 실수요자라면 강남 접근성이 좋은 지역과 역세권 주변의 새 오피스텔을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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