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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일터' 경복궁 소주방 이런 모습이었네 - 문화재청, 100년만에 일반 공개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2 2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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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이 일하던 궁궐의 부엌이 이런 모습이었네.

문화재청은 드라마 대장금의 무대인 경복궁 '소주방'(燒廚房)100년만에 일반에 공개했다.

문화재청은 '궁궐의 부엌'인 경복궁 내 소주방의 4년여 복원 공사를 마치고 2일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15년 일제에 의해 철거된 지 100년 만이다.
 

▲ 나선화 문화재청장(왼쪽)이 2일 100년만에 일반에 공개되는 경복궁 소주방 문을 열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내외 귀빈이 참석한 이날 개관식에서는 창작무용극 '장금이의 하루' 공연도 진행됐다. 궁중 병과, 궁중 잔치음식, 수라상도 소주방 안에서 전시됐다

경복궁의 소주방은 대전의 동쪽이자 동궁 북쪽의 넓은 공간에 위치했다. 외소주방·내소주방·생물방(生物房)으로 구성됐다왕을 위한 수라상은 내소주방에서 장만했고, 고사 음식은 외소주방에서 만들었다. 별식인 다식과 죽은 생물방에서 준비했다.

소주방은 긴 회랑에 창고를 짓고 사각 건물에 넉넉하게 여러 방을 배치해 많은 일꾼들이 들어가 일할 수 있도록 돼 있다. 3개 건물은 모두 부엌과 방 곳간 대청을 두고 있다. 부엌은 건물마다 2개 또는 3개로, 내부 공간은 방 서너 칸에 불과한 크기다. 반면 대청 공간은 건물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넓다. 침전이나 집무실에는 '퇴선간(退膳間)'이라는 공간이 붙어 있어 그곳에서 상을 차리고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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