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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제주 포도원 흑돼지 전문점’ - ‘김태희도 즐겨 찾는 맛 집’ 입소문 타고 식객들 발길 이어져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1 17: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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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를 대표하는 맛 집 '포도원 흑돼진 전문점' 강경숙 사장.
제주공항에서 10여분, 한라수목원 입구에 위치한 포도원 흑돼지 전문점은 언론에 수차례 보도된 대표 맛 집의 위상을 자랑하며 청정제주의 맛 좋고 질 좋은 음식들을 선사한다. 흑돼지 연구인생 13... 고객사랑에 손 크고 인심 좋은 여사장님이 기다리는 이곳은 제주도 여행의 필수코스라 평가 할만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소중한 여행길 포도원 흑돼지 전문점에서 즐거운 먹거리 추억을 만들면 이 또한 여행의 색다른 경험이 아닌가.
 
삼다(三多)의 푸른 바다를 눈이 시리도록 바라본지도 한참, 홀로 바람맞기를 뒤로하고 작은 차를 빌려 10여 분쯤 달렸을까 이내 한라수목원입구에 도착했다. 허기진 여행객들을 반기는 포도원 흑돼지 전문점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카운터에서 머리를 매만지고 있는 미소가 아름다운 아주머니가 이 명가의 사장님, 강경숙 여사다.
 
"저는 본가가 경남 합천이에요" 인터뷰 시작 전부터 애교 넘치는 사장님 덕에 어색함은 사라진지 오래, 이제부터 천천히 그녀가 살아온 이야기를 조명해 보며 흑돼지 명가를 탐방해 본다.
 
강경숙 사장이 13년 전 고향을 떠나 잠시 쉬기 위해 머문 곳이 제주도였다. 지금은 제주를 대표하는 맛 집 사장이 됐지만 처음부터 수월한 것은 아니었다. 사업 준비만으로도 2~3, 전국 팔도의 흑돼지전문점을 찾아다니며 먹고 또 먹으며 연구했다.
 
곧 작은 흑돼지전문점을 시작해 식당은 손님들로 늘 북적이는 성과를 냈지만 건물주의 횡포로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재기를 꿈꾸며 제주시 노형동 124-1번지에 다시금 터를 마련했고 부지런히 일했다.
 
이제 그녀는 제주의 대표 맛 집으로 식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제주여행의 필수코스로 인정받는 대박집 사장이다.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과거의 기억을 소중한 시간으로 추억하며 웃을 수 있는 여유도 보인다.
 
"이윤을 더 남기려고 하면 사람이 멀어져요" 정다운 경상도 아줌마의 야무진 장사 철학이다. 손님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는 사장은 고객 사랑이 우리 집의 최고 서비스라 자신 있게 말했다.
 
▲ 강경숙 사장님이 손님들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참숯불에 노릇하게 구운 흑돼지고기를 대접하고 있다.
 
우리들은 지치고 힘들 때 힐링을 위한 여행을 떠난다.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한줄기 자유에 몸과 마음을 맡긴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아무리 세계적 관광도시 제주라 할지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일까. ‘포도원 흑돼지 전문점의 차별화된 맛은 여행객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면서 행복한 먹거리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포도원 흑돼지 전문점의 상차림, 식객들의 마음을 설레기에 충분했다. 넓은 식탁에 하나둘씩 등장하는 접시들, 온갖 종류의 반찬들로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가지런히 놓인 밑반찬들, 싱싱한 꽃게 위에 특별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양념게장이 반찬 중 으뜸이다.
 
메인 요리는 단연 국내산 참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지는 제주 흑돼지다. 숯의 은은한 향을 뿜어내는 고기 한 점을 베어 물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싱싱한 육질이 침샘을 자극한다.
 
굽고 먹고, 한동안 정신없이 젓가락질을 하고나서야 옆에 놓인 된장찌개를 발견한다. 찰진 고기와 묘하게 어울리는 깔끔하고도 담백한 맛을 끝으로 비빔냉면 한 그릇으로 입가심을 하면 행복감이 절로 밀려오면서 제주 여행의 포만감을 느낀다.
 
▲ 양념꽃게장을 비롯해 흑돼지 고기와 함께 한 상 차려진 음식들.
 
제주 현지인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여행객들의 발길을 끄는 이 집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돼지농장과 1달 단위로 계약을 하는 사장님만의 방침이다. 연 단위 계약으로 구매 단가를 낮추지 않아 당장의 이익은 포기하면서도 매달 좋은 육질의 돼지만을 선별 재계약해 음식의 질을 높이는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다.
 
여기에 당일 구매한 싱싱한 재료들로 만든 밑반찬들은 건강에 좋은 먹거리를 찾는 손님들의 신뢰를 받기 충분했다. 사장님의 아낌없는 큰손 음식 퍼주기까지 동원되니 식객들의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한 여행객은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어 있어 젓가락질하기가 미안할 정도였어요. 음식이 맛있고 질 좋은 것은 두말 할 것도 없고, 사장님의 애교 넘치는 사투리와 따뜻한 미소가 음식의 맛을 극대화 시키는 것 같아요. 다음 여행 계획도 제주도가 될 것 같네요라는 식후기를 남기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유명 연예인들의 단골 맛 집으로 소문난 포도원 흑돼지 전문점은 제주관광여행지에 맛을 기부하는 재능기부대상으로 선정 되고 각종 언론매체들의 맛 집 및 음식 소개 코너를 장식하는 등 이미 상당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입소문을 타고 김태희를 비롯해 박근형, 이연희, 닉쿤, 비스트, 에일리, 김수로, 지나, 최수종·하희라 부부, 스포츠 선수들과 같은 톱스타들이 찾는 집이기도 하다.
 
▲ 국내산 참숯불위에 구워지는 흑돼지 고기는 보기에도 싱싱한 육질을 자랑한다.
13년이 넘는 긴 긴 세월, 오직 한 가지 맛으로 승부한 강경숙 사장은 포도원 흑돼지 전문점은 까다롭게 선별한 제주흑돼지로 손님들에게 청정제주의 제대로 된 맛을 선보일 것, 고객에 대한 사랑으로 혼신의 힘을 다할 것, 제주를 대표하는 맛 브랜드로 고객여러분과 함께 호흡할 것이란 식당 운영 좌우명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전했다.
 
밤늦도록 북적이는 가게를 뒤로하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는 발길, 인심 좋은 사장님께 직접 받은 건강하고 알찬 한 끼 식사에서 짧은 제주여정을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미소로 포도원 흑돼지 전문점 탐방을 마무리 한다. ‘제주도 포도원 흑돼진 전문점전화 (064) 745-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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