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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 절충되나…’ 공무원연금 개혁안 타결 임박 - 지급률 1.9→1.7%로 단계적 인하 방안 '절충' 의견 접근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1 16: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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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안 협상이 최대 쟁점인 지급률과 관련한 접점을 찾아가며 타결이 임박했다.

정부·여당과 야당, 공무원단체는 국회 공무원연금 특별위원회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둔 1일 막판 절충을 거친 끝에 최대 쟁점인 지급률과 관련한 접점을 도출했다.

막판 절충안은 현행 1.9%인 지급률을 단계적으로 1.7%까지 내리는 방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 강기정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야당 간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실무기구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있다.

전날 공무원단체는 내년부터 2036년까지 20년 동안 지급률을 현행 1.9%에서 매년 0.01%포인트씩 지급률을 인하해 단계적으로 1.7%로 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여당은 이날 오후 들어 노조 측의 이러한 요구를 대폭 수용한 절충안을 제시했고, 노조 측 역시 이러한 새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

기여율과 관련해서도 정부·여당은 현행 7%9.5%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노조 측이 막판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9%로 절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여율을 7%에서 곧바로 9%로 인상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올려나가는 것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마무리만 하면 곧 타결"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단체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자 조 의원은 특위 전체회의 소집을 요청했고, 야당이 내부 회의를 끝낸 뒤인 오후 4시 특의 전체회의가 개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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