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논란이 된 가짜 백수오 제품을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은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상품에 대해 구매 시점과 개봉 여부에 상관없이 전액 환불해 주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 가운데 32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29개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했다면 영수증이나 신용카드 결제내역 등을 통해 구매사실을 확인하고 환불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우리 백화점에서는 천호식품 한 제품만을 판매했다"며 "구매 시점이나 개봉여부에 상관없이 구매 내역만 제시하면 환불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8개 브랜드 백수오 제품을 판매해온 현대백화점도 상품을 매장에서 철수하고 모두 환불해주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제품 개봉 여부와 관계없이 환불해주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대한 불편함 없이 환불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백수오를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전점을 모두 합쳐도 하루 매출이 100만원 정도로 미미해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