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첫 공모 '뉴스테이'… 중견건설사 “먼저 깃발 꽂자” 후끈 - LH 뉴스테이사업 1차 공모 사업설명회 300여명 참석 열기 반영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1 11:12:06
기사수정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이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 New Stay)에 건설·시행·금융·리츠업계가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에 목마른 건설사들은 물론 리츠로 운영되는 사업 특성상 자금조달 주선을 담당할 증권사들과 리츠 운영사들까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건설사들의 경우 리스크 관리에 민감한 대형건설사보다 사업 영역 확대가 필요한 중견건설사들의 적극성이 눈에 띠었다.

 

▲ 지난달 29일 LH가 개최한 뉴스테이 1차 공모 사업설명회에 300여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강력한 사업참여 의지를 보였다.

 
리츠 운영사들은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는 컨소시엄 참여보다는 리츠 운영을 통한 수수료 수입이 아직은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9일 분당 오리사옥에서 개최한 뉴스테이(New Stay) 민간사업자 1차 공모 사업설명회에는 건설업계, 시행업계, 금융투자업계, 주택관리업계, 리츠(부동산투자회사) AMC(자산관리회사)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건설업계의 경우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 대형건설사는 물론 반도건설, 우미건설, 태영건설, 한양, 호반건설 등 중견건설사도 대부분 참석해 LH의 설명에 하나하나 귀를 기울였다.

또 자금 중개업무와 재원 조달 등을 담당할 증권업체들도 상당수가 참여했고, 리츠 AMC들도 대부분 참석해 효과적인 사업 참여방안을 모색했다. 우리레오PMC 및 젠스타 등 주택임대관리업체들도 참석했고, 신영 및 피데스개발 등 시행사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중견건설사들이 가장 적극적인 사업참여 의지를 보였다. 특히 중견건설사들은 이번 뉴스테이 사업 1차가 대형건설사에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견건설사들의 뉴스테이 사업참여 의지는 다른 업계와의 컨소시엄 구성 논의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리츠 AMCC사 관계자는 "사업설명회 이전에 건설사들을 접촉해본 결과 대형건설사보다는 중견건설사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뉴스테이가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수익률에 대해서는 아직 보수적인 판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테이에서 수익이란 리츠를 운영하면서 받는 배당수익과 청산에 따른 청산수익을 말한다.

현재 뉴스테이에서 국민주택기금은 우선주로 청산 배당 때 목표 내부수익률 달성 때까지 최우선적으로 원금 및 수익을 배당 받게 되며 대신 사업약정에 따른 출자금 총액을 일시에 출자한다. 기금 수익률은 화성동탄2 5% 이상 위례 연 4% 이상 김포한강 연 3% 이상이다.

결국 우선주인 국민주택기금의 수익률을 보장하다보니 컨소시엄에 참여하더라도 배당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직 임대료 수준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낮출 가능성이 있다 보니 기금외 컨소시엄 출자기업들이 배당을 받기는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한편 LH는 이번 뉴스테이(New Stay) 민간사업자(1) 공모와 관련 오는 6일 참가의향서를 제출받은 뒤 64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하고 곧바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다만 참가의향서를 제출해야 사업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LH1차 공모가 끝나는대로 6 23000가구, 934000가구를 연이어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 부지는 인허가에 제약이 없고, 건설사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231
  • 기사등록 2015-05-01 11:12:0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추미애와 김부겸의 동병상련 손학규도, 김부겸도, 추미애도 운발이 나빴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듯, 운도 실력의 불가피한 구성요소인걸.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주류로 계속 군림하기란 그만큼 힘겹다는 의미이다. 물론, 세 번의 시험 모두에 깔끔하고 완벽하게 통과하고서도 범털이 되지 못하고 만 인간들도 여의도 정치권에는 부지기수...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5. 경기 일부지역 전세가율 80~90% 등 상승세...깡통전세 우려 최근 3개월 동안 경기도 내 일부지역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주택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이 80~90%를 넘자, 경기도가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며 임차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기준 최근 3개월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전세...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