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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퇴진" 외친 유시민 전 장관 딸 연행 뒤 석방 - 집회·시위 금지된 총리공관 앞에서 유인물 뿌려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5-01 1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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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장녀 유수진(25)씨가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를 벌이며 유인물을 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인 유씨는 지난 28일 오전 10시쯤 종로구 총리공관 앞에서 정권 퇴진 시위를 한 혐의로 20대 추정 남성 6, 여성 4명과 함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28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 앞에서 '정권퇴진' 시위를 벌이던 1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독자 제공)

당시 이들은 집회·시위가 금지된 구역인 총리공관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등 구호를 외치고 시위 전후로 '파산정권 퇴거하라'는 문구가 담긴 전단 500여장을 인근에 뿌렸다.

4차례에 걸친 해산명령을 따르지 않았고 일부는 청와대 방면으로 향하려다 경찰에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묵비권을 행사했고 두 차례 조사를 받은 뒤 29일 밤 11시쯤 석방됐다

경찰은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등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이 없어 석방했다""증거와 채증자료를 검토해 향후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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