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홈쇼핑, '가짜 백수오' 발표 비상…환불은 "글쎄,," - 홈앤쇼핑·NS홈쇼핑 "환불은 규정대로"…GS·CJO 등 4사는 결론 못내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30 16:39:09
기사수정

'가짜 백수오'로 결론이 난 내츄럴엔도텍의 제품을 유통한 홈쇼핑 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연구원이 백수오 제품의 이엽우피소 혼입 검사를 시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0일 오전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제품에 대한 재조사 결과, 백수오 성분이 100% 포함된 것이 아닌 이엽우피소 성분이 혼입됐다고 밝혔다.

   
다만 식약처는 지난 2월 내츄럴엔도텍 제품을 조사할 당시에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혀 일부 홈쇼핑 업체들은 별도의 환불 규정을 마련하지 않을 방침이다.

30일 홈쇼핑 6개사(GS·CJO·현대·롯데·NS·홈앤쇼핑)는 식약처의 발표 이후 일제히 긴급 대책회의에 돌입했다. 홈앤쇼핑은 이날 오전 11시경 가장 먼저 결론을 내고 환불 규정을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지난 2월 제조된 제품만 시중에 팔았을뿐 3월 이후 만들어진 제품은 아직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며 "식약처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미 판매한 상품에는 문제가 없어 환불 규정을 추가로 만들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식약처가 이번에 재조사한 원료는 지난 3월 26일, 27일에 입고된 백수오 원료다. 해당 백수오 원료는 한국소비자원이 검사한 백수오 원료의 입고날짜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2월 제품을 조사할 때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S홈쇼핑도 식약처의 결정을 우선 따르기로 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식약처가 강제 리콜조치를 내린다면 별도의 규정과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원래 환불 규정에 따라서만 백수오 환불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백수오 상품은 타 식품과 마찬가지로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미개봉 상태)에만 교환 또는 환불이 가능하다.

GS홈쇼핑과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나머지 4개사는 회의를 거듭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해롭지는 않다고 식약처가 발표했기 때문에 혼란이 있다"며 "회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응방안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홈쇼핑 6개사는 백수오를 연간 수백억원 규모를 취급했다. 이후 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지자 즉시 판매 방송을 멈추고 인터넷·모바일 판매도 전면 중단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17189
  • 기사등록 2015-04-30 16:39:0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석열과 악당들의 전성시대 윤석열이 건재하면 건재할수록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더 단단히 포박되고 만다. 전한길이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의힘은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 민심으로부터 하염없이 멀어진다. 장동혁과 김민수가 나대면 나댈수록 국민의힘은 극우 파시스트 정당의 길로 치닫게 된다. 막내인 박민영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청출어람이었다. 그의...
  2.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확대…외국인 40% ‘빠른 입국’ 가능해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 약 40%가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독일·대만·홍콩·마카오에 한정됐던 자동출입국심사 허용 국가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
  3. KGM,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MZ 세대에 인기↑ KG 모빌리티(KGM)의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이 MZ세대에 인기다.지난 11월 판매한 토레스 하이브리드 및 액티언 하이브리드 고객의 구매 유형을 살펴보니 `슬림페이 플랜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한 고객 중 MZ 세대(20∼40세)가 6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선수율 0%의 3.9%(48개...
  4. 정부, 겨울철 난방온도 20℃ 캠페인 가동…“생활 속 실천 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범하고 난방온도 20℃ 유지와 문 닫고 난방 등 실천 방안을 국민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겨울철 난방 사용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올해도 적정 실내온도 20℃를 지키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
  5. 기아, 6년 만의 완전변경 ‘디 올 뉴 셀토스’ 첫 공개…정통 SUV 감성 강화 기아는 1일 대표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이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신형 셀토스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완전변경 모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새로운 돌...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