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한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29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위해 환경부에 공원계획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도와 양양군은 환경부의 승인이 나면 올해 실시설계 및 인허가를 마치고 2016~2017년 10월 시설공사를 추진, 2017년 11월~2018년 1월 시운전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이번 승인신청 준비를 위해 16개 노선을 검토한 끝에 오색-끝청(3.5km)구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구간은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 아고산식생대, 백두대간 마루금 등 보호지역을 회피한 곳이며, 멸종위기종인 산양의 출연빈도가 낮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또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과 1.4km 떨어져 있으며 기존 탐방로와도 단절돼 있다.
도는 기존 탐방로와 연계되지 않도록 정상통제방안을 수립해 친환경적으로 운영·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460억원으로 상·하부 정류장과 중간지주 6개, 안전지주 3개가 설치된다.
공사시작부터 환경적 변화와 생태영향을 8년간 조사·분석할 방침이다.
특히 설악산의 환경훼손 복구·복원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운영수익의 15%를 환경관리기금과 야생동물보호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공사추진과 동·식물 등 환경을 우선 고려하고 배려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