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독거노인 등 재난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주거지 내 노후·불량시설을 직접 개선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마련한 안전복지 서비스로 7월까지 전기, 가스 전문가가 취약가구를 방문해 생활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21개 동 주민센터별로 지역 내 저소득계층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 사고 위험 등 기초 점검을 실시했으며 주거지 내 안전점검이 시급한 1,360가구를 선정했다.
점검활동은 공무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안전점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관악구안전 복지컨설팅단’이 1,360가구를 차례로 방문해 전기, 가스 등 생활시설을 점검해주고 보일러 안전 사용법, 화재예방 등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그리고 노후 돼 사고위험이 있는 전선, 가스호스 등 부품은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점검을 마친 가구는 재난이 발생하면 상황 등을 알려주는 ‘재난약자보호시스템’에 등록돼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 어린이, 여성, 장애인 등 모든 주민이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