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패션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 뛰어든다 - 중소·중견기업 몫 1곳 놓고 하나투어 컨소시엄, 동화면세점, 대구그랜드호텔, 유진기업 등과 경쟁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9 16:07:29
기사수정

국내 패션기업들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한데 뭉친다.

한국패션협회는 29일 오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면세점 사업참여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300여개의 패션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패션협회는 오는 6월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는 회원사 중 대형 패션기업들을 제외한 중소·중견 패션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패션협회는 최근 중소·중견 패션기업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회원사들의 매출 증대와 투자수익 보장 등에 도움이 되고자 시내면세점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면세점 사업은 초기시설, 상품매입, 시스템설비 등 대단위 자금이 소요될 뿐 아니라 운영노하우와 참여 명분 등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다"며 "이에 시장환경, 사업연계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패션그룹 형지, 세정그룹 등 중견 업체들이 컨소시엄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들 업체들은 면세점 사업 진출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패션협회 관계자는 "협회에서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하고 이날 1차로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한 것"이라며 "컨소시엄 참여사가 확정되는 대로 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하는 회원사가 최종 확정된 후 면세점 입지 후보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입찰 신청을 받는다. 새로 신설되는 면세점 3곳 중 2곳은 대기업, 1곳은 중소·중견기업에게 할당된다.

대기업 중에서는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 현대백화점, 한화갤러리아, 신세계백화점, SK네트웍스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중소·중견기업 중에서는 인천공항 면세점에 진출한 하나투어 컨소시엄, 동화면세점, 대구그랜드호텔, 유진기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096
  • 기사등록 2015-04-29 16:07:2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2.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5.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