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1Q 영업익 5조9000억원…전분기比 13%↑ - 반도체·스마트폰이 견인… 2분기엔 '갤S6' 효과 본격화 기대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9 10:21:44
기사수정

삼성전자가 1분기 연결기분 영업이익이 5조979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대비 8조4888억원과 비교하면 29.56%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2884억원과 비교하면 13.07%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폰 부진으로 실적이 둔화된 바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1분기 반등으로 바닥을 탈출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실적이 반영되기 전에 실적 회복을 보인 것도 의미가 있다. 2분기 부터 갤럭시S6 매출이 본격화되면 반도체 부문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의 쌍두마차 체제가 다시 갖춰진다.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영업이익 5조79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7조11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53조6753억원에 비해 12.2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조6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5744억원에 비해 38.93%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는 IT 산업이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됐다"며 "다만 갤럭시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반도체는 1분기 매출 10조2700억원, 영업이익 2조9300억원을 달성했다.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을 확보했고 시스템LSI는 14나노 모바일 AP 제품 양산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6조85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을 기록했다. LCD 부문은 TV 패널 수요가 줄었지만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가능했다.

IM 부문은 매출 25조8900억원에 영업이익 2조74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피처폰 물량 감소 등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마케팅 비용 절감과 갤럭시 중저가 모델 판매에 힘입어 수익성은 개선됐다.

CE 부문은 매출 10조2600억원에 영업이익은 1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평판 TV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였고 구주와 신흥국의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머징 국가의 환율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로 8000억원의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TV 등 세트 사업은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 통화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은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6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반도체 등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 S6에 탑재되는 AP 등 비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으로 시스템LSI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7055
  • 기사등록 2015-04-29 10:21:4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홍준표의 실패는 현재진행형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윤석열은 홍준표를 후계자로 낙점할까? 홍준표는 윤석열의 신임을 받아낼 수완은 차고도 넘친다. 그러나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확보할 역량은 빈곤하고 부실하다. 선수로서는 특급이되 지도자로선 이른바 폐급인 모순되고 역설적인 모습은 생계형 정치인의 최종 진화형인 생존형 정치인의 치명적 한계로 평가될 수...
  2.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3. 윤석열, 이제야 정치인이 되려는가 전쟁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과 총탄과 포화를 주고받는 일이다. 정치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는 일이다. 윤석열은 야권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노려볼 만한 원내 의석을 확보한 연후에야 정상적 의미의 정치를 비로소 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검사에서 정치인으로의 때늦고 마지못한 변신이 그 ...
  4.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5.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