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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리스트’ 수사 다음 방향은… - 홍준표·이완구 측 일정 담당 실무자 2명 내일 소환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8 1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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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남기업 관계자들의 조사에 이어 수사방향을 정계로 향하고 있다.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일정을 담당한 실무 비서진 2명을 28일 소환한다.

수사팀은 27일 일정을 담당한 실무 비서진들을 참고인으로 내일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 '성완종 리스트'의 인물로 검찰소환을 앞두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 출근 길에 만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홍 지사는 “언론의 사냥감이 된 지 보름이 넘었다"며 언론보도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완구·홍준표) 두 분에 대한 기본적, 공식적 일정을 확인하기 위한 것"고 밝혔다.

검찰이 이 전총리와 홍 지사의 비서진들을 부름에 따라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정치권 인사 8인 중 이 전총리와 홍 지사가 첫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성 전회장의 측근 조사와 압수수색 자료 분석 등 1단계 증거수집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주변 인물들을 본격적으로 소환하면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내일부터는 기둥을 세우는 단계로 넘어간다"면서 "경남기업 관련자뿐 아니라 미리 확인해야 할 사안에 대해서 기초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와 이용기(43) 경남기업 홍보팀장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주 중에는 이 전총리와 홍 지사와 소환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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