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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저소득층 청소년 '학원비' 지원 - '학원비 면제사업 협약식' 전국최초 지원사업 시작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8 16: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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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최초로 학원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 송파구청이 4월 27일 '학원비 면제사업 협약식' 을 개최했다.(사진 가운데 박춘희 구청장)

송파구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 구청 대회의실에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학원비 면제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송파구와 송파구 학원연합회(회장 오세용),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3개 기관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원비를 지원하는데 뜻을 함께하며 이뤄졌다.

구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의 학원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공교육 외 사교육이 보편화되고 있는 요즘 교육 현실을 감안 경제적인 사정으로 균등한 배움의 기회를 잃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꿈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추진된 것. 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학원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대표적인 맞춤 교육복지 사업으로 꼽힌다.   

9년차에 접어든 올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맞게 됐다. ▲송파구는 사업홍보를 비롯해 신청자 접수 및 추천 등의 행정지원을, ▲송파구 학원연합회는 신청대상자에 대한 희망학원과 연계서비스와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참여 학원별 기부금 영수증 발행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구는 이번 협약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참여 학원을 100여개로 늘리고 수혜학생도 150여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관내 65개 학원에 120명의 학생들이 연계돼 총 4억 5천만의 무료 수강 혜택이 주어졌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 자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 자녀들 가운데 학원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순서에 따라 희망 학원과 연계하고, 이후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구관계자는 “이번 3자 협약으로 명확한 역할 분담이 가능해져 책임 있고 내실 있는 사업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 자녀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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