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대우건설이 주택사업 선전에 힘입어 5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1933억원, 영업이익 639억원, 당기순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30억원에 비해 5.8%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주택 부문 매출이 18.2% 늘어났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조3835억원에 비해 8.9% 증가했고 해외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및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46.5%, 33.1%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일부 해외 현장에서 원가부담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 92억원에 비해 156%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사업 부문의 수익률이 개선됐고 우발 손실도 줄어든 결과 당긴순이익이 전분기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대우건설의 신규수주 금액은 2조4037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 2조7484억원에 비해 12.5% 감소했지만 국내 건설업체 중에서는 최상위권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어 국내부문 수주액은 건설업체 중 최대 실적인 2조264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부문은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줄어들면서 1389억원의 수주고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쿠웨이트 신규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에 대한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해외 수주도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수주는 1분기에 연간 목표의 30% 이상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3만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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