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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하자” 4월 서울 주택거래 7년만에 최고 - 2008년 이후 최다…아파트 매매, 역대 최다 갱신 전망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8 08: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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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주택거래가 16981건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1%대 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수도권 전세난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존 재고주택 거래량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매매전환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나 기존 아파트 등에 관심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지역 4월 기존 주택 거래량은 26일 기준 16981건으로 200825623건 이후 역대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499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89% 상승해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가 5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378관악구 354강서구 332건 순이었다.

4월 아파트 거래량 역시 2008년 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26일 현재 서울지역 거래량은 총 1831가구로 2008412173가구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106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 689강서구 689성북구 651강남구 642송파구 635구로구 6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27~30일 나흘 간 하루 400건 정도의 거래가 발생할 경우 동월 기준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월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416.5건이다.

전문가들은 전세난 등으로 실수요자 위주의 매매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택거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다세대·연립주택 등 저가 주택 위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실수요자 위주로 기존 주택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전세난 등으로 내집마련의 기회를 엿보던 수요자들이 부동산시장 회복세·저금리 대출 등을 이용해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사라진 데다 1%대 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구매가 용이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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