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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페럼타워 매각 무색…신용등급 '두단계 강등' - ' A-'에서 'BBB'로…재무구조 개선 쉽지 않은 상황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7 1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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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 매각을 결정했지만 등급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동국제강은 신용등급이 두 단계 강등됐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국신용평가는 2015년 철강사 정기평가 결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두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저조한 수익성 하에서 차입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반적인 재무안전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저하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페럼타워

같은날 동국제강은 서울시 중구 소재의 본사 사옥 '페럼타워'의 매각을 결정했지만, 등급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동국제강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중구 수하동 소재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에 4200억원 규모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페럼타워 매각대금을 올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사옥 매각으로 근본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중국산 철강재 유입, 조선·건설 등 수요 산업 경기 부진 등으로 3년 전부터 경영난을 겪어왔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2년 별도기준 22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2013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994억원, 229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00억원 가량이지만, 총차입금은 3106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별도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45.4%, 부채비율은 177.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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