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속철 레일체결장치 국산화…원주~강릉 구간에 깐다 - 철도연·철도공단, 참여 희망업체 29일 공개설명회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7 14:00:59
기사수정

국산화에 성공한 고속철도 레일체결장치가 철도 건설사업에 첫 적용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궤도용 레일체결장치를 현재 건설 중인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구간에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철도연과 철도공단은 앞으로 레일체결장치 기술을 희망하는 모든 국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원주~강릉 철도건설 구간의 레일체결장치 제작참여 희망업체에게 공정한 입찰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오는 29일 철도공단 대전본사 6층 회의실에서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
 
 
▲ 호남고속철도 시험 부설 모습

레일체결장치는 레일을 침목과 궤도 하부 콘크리트에 고정해주는 장치로 열차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충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그동안 국산 제품이 없어 외국 제품 사용으로 해외 공급사간의 과다 경쟁이 있었다.

개발된 레일체결장치는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구간 뿐 아니라 향후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 구간의 노후화된 레일체결장치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도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탄성패드에 개선된 폴리우레탄을 적용해 탄성패드의 강성이 급격히 높아지지 않도록 했으며 체결장치에 들어가는 스프링을 새롭게 설계해 열차 주행 방향에 대한 저항력과 체결력을 높였고 부품 무게를 14% 경량화했다.

아울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적용해 고속철도 콘크리트 궤도에서 충족해야 하는 13이상의 전기저항성능(42)도 확보했다.

철도연과 철도공단은 지난 20134월부터 레일체결장치를 공동 개발해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도 정읍~목포 300m 구간(전남 장성군)에 시험 부설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6895
  • 기사등록 2015-04-27 14:00:5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