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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프라펀드, 삼성물산 터키 플랜트 건설 지원 - 4천만달러 규모… 첫 번째 투자대상으로 검토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7 10: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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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기업의 해외 건설투자 사업 진출을 돕기 위해 조성한 민관 합동 펀드인 글로벌인프라펀드가 삼성물산의 터키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최대 4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27일 국토부와 KDB인프라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첫 번째 투자대상으로 사업비 11000억 원 규모의 터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터키 수도인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60떨어진 키리칼레 지역에 950규모의 민자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수주를 맡은 삼성물산은 설계·구매·시공(EPC)을 단독으로 일괄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이 사업에 최대 4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상반기 내 금융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지난 200912월 민·관이 1000억원씩 투자해 2000억원 규모로 조성했지만 4년간 투자 성과가 없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펀드 규모를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KDB인프라자산운용으로 운용사를 선정했다.

국토부는 글로벌인프라펀드의 1호 사업이 터키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중 최소 2~3개의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실제로 터키 사업보다 먼저 글로벌인프라펀드 1호로 추진했으나 사업규모가 커 검토시간이 다소 걸렸던 4조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화력발전소 사업이 글로벌인프라펀드 2호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국내기업이 건설 및 운영권을 확보해 추진 중인 민자사업으로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 때 전력판매계약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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