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지난달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며 최근 실적 악화를 겪은 LS니꼬동제련이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구자홍 회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4개국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LS니꼬동제련에 따르면 구자홍 회장은 지난 22일 칠레 산티아코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경제포럼에 참석, 현지진출 성공사례로 칠레 재계 인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칠레 국영 금속기업인 코델코와 총 9600만달러(약 1036억원)를 공동 투자해 귀금속 회수기업 PRM(Planta Recuperadora Metales)을 설립, 이달 초 칠레 북부 메히요네스 지역에서 공장을 착공했다.
코델코는 칠레의 대표적 기업으로 전 세계 구리의 10%를 생산하며 2013년 매출 140억달러(약 15조1083억원)를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 동 제조기업이다.
이 자리에는 알베르또 아레나스 재정부 장관, 안드레스 로메로 국가에너지 사무총장 등 칠레 정재계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LS니꼬동제련의 향후 비즈니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 회장은 이전에 LS니꼬동제련을 이끌던 구자명 회장이 지난해 11월 타계한 후 다시 경영을 맡았다.
구 회장은 LS전선, LS산전 회장을 거쳐 2008년부터 LS그룹 회장을 맡다 2013년 LS그룹 인재교육원인 LS미래원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부터 실질적인 경영에서는 물러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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