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드로보이 애플에 소변 세례…‘왜 이런 일이?’ - 단순 실수보단 고의성 짙어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5 11:30:18
기사수정

구글의 지도 서비스에 왜 이런 일이 생겼지?

구글의 지도 서비스인 '구글맵'에 안드로보이가 소변을 보며 애플을 조롱하는 이미지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기준으로 구글맵에 파키스탄의 라왈핀디 인근 라디오 콜로니 지역을 살펴보면 연두색으로 로봇이 먹다 남은 사과에 소변을 보는 이미지가 나타난다. 초록 로봇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마스코트인 '안드로보이'이며 사과는 구글의 최대 경쟁사인 애플의 상징 이미지다.
 
 
▲ 구글이 파키스탄 지역 지도에 숨겨 놓은 이미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마스코트인 ´안드로보이´가 애플의 상징인 사과에 소변을 보는 이미지를 ´구글맵´에 숨겨놨다.

실수라고 보기에는 이미지가 너무나 뚜렷해 고의성에 무게가 실린다.

그간 구글과 애플 간의 불편한 관계를 되짚어 보면 이같은 정황은 더욱 짙어진다

전세계 스마트폰 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로 양분돼 있다. 양측이 사업을 전개하면서 사사건건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진형 대표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삼성전자와 끈끈한 관계를 맺으면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에서 특허 소송을 치열하게 진행할 때도 법정에서 삼성전자에 유리한 증언을 하는 등 애플과의 경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특허소송으로 IT혁신이 중단되면 안된다"며 애플을 비난하기도 했다
 
최고경영자(CEO)들의 신경전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팀쿡 애플 CEO는 인터뷰를 통해 "큰 스마트폰을 만드는 게 아니라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들 것"이라며 대화면의 '아이폰6'를 소개했다. 이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아이폰6를 가리키며 "삼성전자는 이미 이같은 스마트폰을 내놨다"고 비꼬기도 했다.
 
애플은 '우리는 사용자의 정보를 판매할 목적으로 이메일이나 검색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며 구글을 겨냥한 문구를 웹사이트에 올렸다. 이에 대해 구글은 "고객들의 정보를 이용해 비즈니스를 하지 않았다""구글이 애플보다 더 안전하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6798
  • 기사등록 2015-04-25 11:30:18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위험천만한 배달은 `이제 그만`...안전한 배달 위해 민·관이 손 잡았다 배달종사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여 사고를 감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화) 오후 2시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8개 배달플랫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배달종사자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였다.협약에 참가한 8개 배...
  4. 환경실천연합회, 건설 현장 오염토양 무단 반출 여전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최근 논란이 된 건설 현장의 오염토양 무단 반출에 따른 농지 불법 매립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오염 정밀조사 단계를 거쳐 정화 처리하는 동안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은 중단돼야 하고, 이에 따른 공사 지연 부대비용 발생과 오염토양으로 확인된 토사의 정화 처리 비용은 책정...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