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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유모차 밀고 선거 나온 여자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4 18: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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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지음·생각비행·1만3500원

2014년 있었던 6.4지방선거에 서울시 용산구 구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꼴등으로 낙마한 두 아이 엄마의 좌충우돌 선거 도전기를 엮은 책이다. 예상치 못한 일로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경위, 선거 무경험자들이 한데 모여 옥신각신하며 추진했던 선거운동, 조직도 없이 초보 티를 팍팍 내며 오락가락했던 선거 운영 등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던 저자는 어느날 정치판에 뛰어들겠다는 남편을 말리고 가정의 평화를 지키고자 엉겁결에 구의원 후보로 등록한다. 만화같은 이야기 속에서도 그의 정치 선거 도전기는 한국 정치판의 현실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실정치에 관심없고 직업적인 정치가를 혐오했던 후보자는 지방선거를 치르는 사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리와 책임을 절감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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