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TV광고 총량제' 이르면 7~8월 시행 - 방통위 의결..간접광고도 확대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4 16:03:17
기사수정

지상파 방송 광고에 '광고 총량제'가 도입된다. 광고 형태별 규제 방식인 '칸막이식' 광고 제도가 도입된지 42년 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오전 과천 청사에서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광고 총량제 도입, 가상·간접광고 제도개선, 협찬고지 제도개선 등을 골자로 한 '방송광고 제도개선을 위한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7~8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광고 총량제는 지사파 방송사 광고를 프로그램·토막·자막광고 등 광고 형태별로 규제하지 않고 시간 총량으로만 규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의결로 지상파 방송은 방송프로그램 편성시간당 총량제가 처음 도입되고 유료방송은 기존 시간당 총량제에서 방송프로그램 편성시간당 총량제로 변화된다.

지상파 방송은 방송프로그램 편성시간당 평균 100분의15이내, 최대 100분의18의 광고 총량을 허용하게 된다. 당초 입법예고와 달리 지상파TV의 방송프로그램 광고 시간은 최대 100분의15로 한정했다.

유료방송은 방송프로그램 편성시간당 평균 100분의 17이내, 최대 100분의 20의 광고총량이 허용된다. 라디오 방송의 경우, 광고총량제를 적용하면 광고시간이 오히려 줄어들어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지상파 방송은 평균 9분, 최대 10분48초, 프로그램광고는 최대 9분이다. 유료방송의 경우, 평균 10분12초, 최대 12분이다. 

가상광고는 현재 운동 경기 프로그램에만 허용돼 있는데 앞으로는 오락과 스포츠보도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허용된다. 당초 입법예고안에 포함돼 있던 교양프로그램은 시청자가 광고와 정보를 혼동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제외됐다.

간접광고는 방송프로그램 흐름 및 시청자의 시청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의무를 새로 도입했고 향후 간접광고와 관련된 심의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유료방송의 경우, 가상·간접광고 시간이 방송프로그램 시간의 100분의 5에서 100분의 7로 확대된다. 지상파는 현행을 유지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6758
  • 기사등록 2015-04-24 16:03:1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토부, 도심항공교통 K-UAM 핵심 기술개발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의 본격 상용화 시점인 성장기(’30년∼)를 대비하여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수직이착륙장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이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기상청이 참여하는 ...
  2. 尹 대통령,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약 1개월 반 만에 개최되는 회의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취임 2주년 국민보고에서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현장 중심으로 ...
  3. 尹 대통령, "국민통합의 가장 중요한 토대는 `성장`, 경제 역동성 높일 것" 윤석열 대통령은 5월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 미래로 가는 동행’을 주제로 `국민통합위원회 2023년 하반기 성과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작년 8월 출범한 2기 국민통합위원회의 하반기 주요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민생현장 소통을 통해 발굴한 정책 제안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
  4. 기아, ‘더 뉴 EV6’ 계약 개시...상품성 강화에도 전 트림 가격 동결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가 더욱 완벽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The new EV6, 이하 EV6)’의 계약을 14일(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기아는 EV6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
  5. 대한민국은 왜 외교 후진국인가 대외변수로부터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한국을 습관적으로 정의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내정과 외치가 별개로 돌아가는 미국식 세계관을 뼛속 깊이 체득한 사람들이 대한민국 외교 정책을 오랫동안 좌지우지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테다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