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부분은 법보다 권력과 재력이 더 크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법률소비자연맹은 24일 제52회 법의날을 맞이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대학생과 대학원생 2125명을 상대로 벌인 법의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은 권력과 재력이 법보다 더 크게 느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대학원생 중
87.01%가
'법보다 권력이나 돈의 위력이 더 크다
'는 데 동의했고
85.69%는
'우리 사회에서 법이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
'고 답했다
.
응답자 중 상당수는 법원과 검찰에 대한 불신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
응답자 중
74.34%는
'법원이 불공정하다
'는 의견을 보였고
'권력이나 돈이 있으면 위법을 하더라도 처벌이 가벼울 것
’이라는 데 동의하는 의견이
54.92%로
'동의하지 않는다
'는 의견
(45.08%)보다 높게 나왔다
.
'부정비리의혹 검사에 대한 수사는 경찰이 해야한다
'는 의견은 응답자 중
44.85%로
'제
3의기구
'(32.14%), '검찰자체수사
'(16.75%) 등 보다 높게 나타났다
.
법률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청년들 사이에서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의식과 사법 불신이 팽배해있는 것은 사회통합에 큰 걸림돌
"이라며
"법이 제대로 기능해야 부정부패도 척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