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들은 평균 84세(기대수명 81.9세)까지 살기를 희망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비율은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전국 20~59세 성인남녀 29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2015년 국민건강인식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들이 기대하는 수명은 84세로 이 중 절반인 50.4%만 희망수명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을 위한 노력이 실패한 이유로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해서
'라는 비율이
36.5%로 가장 높았다
.
이어
'업무
·일상생활이 너무 바빠서
' 31.6%, '잦은 회식 등 직장 내 분위기
' 11.6%, '집
·직장 근처 운동시설 부족
' 6%, '지식 부족
' 4.3%, '주변에 술집
·패스트푸드점 많아서
' 3.9% 등의 순이었다
.
건강증진개발원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운동 실천의지를 저하시키는 원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키워드로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 힘들다
, 부족 등 부정적인 키워드가
33%를 차지했다
.
또 일상생활에서 건강생활을 실천하기보다는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거나 스포츠 활동 등 비용이 드는 건강관리에 더 관심을 쏟았다
.
건강생활 습관을 방해하는 요인은
'건강을 위해 무언가를 꼭 해야 한다
'는 압박감과
'건강생활은 어렵다
'는 부정적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
.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운동
·식습관
·금연
·절주 등 건강생활 실천
'이
1순위를 차지했다
. 이어
'정신 또는 마음상태
' 2순위
, '휴식
·수면
'이
3순위였다
.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생활을
, 연령이 낮을수록 휴식이나 수면이 건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젊은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노력을 하지 않거나 노력해도 자주 실패했다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건강습관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실천이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며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범국민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펼치겠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