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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희망수명 84세…‘의지보단 보약에 관심’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전국 20~59세 성인 2918명 설문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4 0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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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들은 평균 84(기대수명 81.9)까지 살기를 희망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비율은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전국 20~59세 성인남녀 29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2015년 국민건강인식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들이 기대하는 수명은 84세로 이 중 절반인 50.4%만 희망수명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우리나라 성인남녀 '희망수명' 응답자 비율.

건강을 위한 노력이 실패한 이유로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해서'라는 비율이 3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일상생활이 너무 바빠서' 31.6%, '잦은 회식 등 직장 내 분위기' 11.6%, '·직장 근처 운동시설 부족' 6%, '지식 부족' 4.3%, '주변에 술집·패스트푸드점 많아서' 3.9% 등의 순이었다.

건강증진개발원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운동 실천의지를 저하시키는 원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키워드로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힘들다, 부족 등 부정적인 키워드가 33%를 차지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건강생활을 실천하기보다는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거나 스포츠 활동 등 비용이 드는 건강관리에 더 관심을 쏟았다.

건강생활 습관을 방해하는 요인은 '건강을 위해 무언가를 꼭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건강생활은 어렵다'는 부정적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운동·식습관·금연·절주 등 건강생활 실천'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신 또는 마음상태' 2순위, '휴식·수면'3순위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생활을, 연령이 낮을수록 휴식이나 수면이 건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젊은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노력을 하지 않거나 노력해도 자주 실패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건강습관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실천이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올해부터 지속적으로 범국민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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