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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매향리 일부지역 탈바꿈 시도 - 아시아 최대 유소년 전용야구단지 조성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4 09: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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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현재 평화생태공원(58만1677㎡)으로 조성 중인 우정읍 매향리 소재 옛 미군 사격장 안에 아시아 최대 유소년 전용야구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시비 314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24만2689㎡ 규모로 조성될 유소년 야구단지는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모두 8면의 야구장이 계획돼 있으며, 실내야구 연습장 1개도 들어선다.
시는 매향리에 야구장뿐만 아니라 배팅 체험장과 가족 놀이시설 등을 갖춘 국내 유소년 야구의 메카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 외 야구장 주변 토지를 매입해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 건립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유소년 야구단지가 완공되면 연 25만 명의 야구인과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매향리 주변 경제 활성화와 리틀 야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명 ‘쿠니사격장’이라고 알려진 농섬이 위치한 매향리는 1951년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주한미군의 공군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돼왔다. 그곳에서는 2005년 국방부로 이관되기 전까지 55년간 매주, 연간 약 250일에 걸쳐 로켓포, 기관포 등의 사격훈련이 행해졌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본의 아니게 피해본 매향리 주민들을 위한 지원으로 매점이나 특산물 판매장 형식의 마을 공동사업운영, 시설관리 인력 채용 시에 주민 우선 고용 등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20일 오전 10시 30분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 등과 2017∼2020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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