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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 협약 체결 - DMZ 활용 관광 상품개발 등 14개 사업 추진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4 09: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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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강원도와 손을 잡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지난 20일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우선 경기도는 강원도와 DMZ 활용 관광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두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강과 강원도 철원을 연결하는 자전거 길을 조성하고, 양측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 시설 확충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지사는 최지사와 매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뚜르 드 DMZ(Tour de DMZ 자전거퍼레이드)의 공동개최 등에도 합의했다. 이날 남지사는 최지사와 모두 14개 항목의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경기도는 강원도와 이 같은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추진 기구를 구성하고, 필요할 경우에 사업별로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연정의 추구 목표는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상생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민 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찾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와의 협력이 연정 1.0이라면, 시·군과 상생하는 것이 연정 2.0이다. 이제 광역자치단체 모두와 협력을 하는 연정 3.0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감자원정대가 지난 번 경기도 벚꽃축제에서 최고 매출을 올렸다. 남 지사가 내년에 또 와달라고 했다. 이번 협약도 그 어느 때보다도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라며 “경기도 통합의 정치가 지금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정치·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도는 “더 큰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 미래지향적 지역상생 발전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와 황성태 도 기획조정실장,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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