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서울을 빠져나가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1분기 이동자수는 205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3000명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는 4.03%로 전년보다 0.12%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과 경기도로 이동한 사람이 많았다. 반면 서울의 인구는 순유출했다. 전세값 인상 등에 따라 서울 인구가 경기도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대전, 부산의 인구도 줄었다.
구체적으론 세종은 1분기 1만8517명 들어왔고 경기 1만6485명, 제주 3034명 등도 인구가 유입됐다. 서울은 1만6565명 인구가 빠져나갔고 대전은 5681명, 부산은 5351명 인구가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44만9000명, 20대 39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순이동율은 20대 5.99%, 30대 5.82% 순으로 높았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0대 이하와 30대에서는 이동이 감소했고 20대와 40대 이상에서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이동자수는 전년보다 6만3000명 증가한 7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는 1.51%로 0.12%포인트 증가했다.
3월의 경우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와 세종으로 이동한 사람이 많았다. 반면 서울과 대전 등은 인구가 순유출했다.
경기도는 8803명, 세종 5057명, 제주 1196명 인구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은 9374명이 순유출했다. 부산의 경우도 3월에만 2670명 인구가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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