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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사교육비 22% 폭증.. 작년 3조2000억원 썼다 -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11만원…전년比 5874억원 늘어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3 08: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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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유아 사교육비 시장 규모가 3조2289억원으로 1년 사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0만8400원으로 1년 사이 2만9500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초·중·고생 1인당 사교육비가 3000원 늘어난 것에 비해 10배가 많은 수준이다.

22일 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교육·보육비용 추정연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영유아 총 사교육비 규모는 3조2289억원으로 전년보다 5874억원(22.2%) 늘었다.

사교육비 규모를 유아와 영아로 나뉘면 유아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만 3~5세 유아 사교육비는 지난해 2조7131억원으로 1년 사이 26.6%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 0~2세 영아는 515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 증가했다.

영유아 사교육비 시장은 무상보육인 누리과정이 만 3∼4세로 확대된 2013년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총생산(GDP)의 0.23%에 이른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특별 활동 등에 참여하는 비율은 각각 67.1%, 76.7%였다. 이 특별 활동에 투입되는 월평균 비용은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2만3000원의 3배가 넘는 7만48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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