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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4일까지 개성공단 임금 지급 유예" 공식 통보 - 문제 해결 실마리 관측도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2 16: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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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2일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문제와 관련해 "3월분 근로자들의 임금 지급기한을 24일까지 유예한다"고 통보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이날 오전 1130분경 우리 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구두로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번 북측의 입장은 전날 관리위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에 서면으로 3월분 임금의 지급기한 유예를 공식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북측이 우리 측 당국의 공식 요청에 일단 호응함에 따라 개성공단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입주기업들은 지난 7일 공단을 방문해 북측 총국과 면담한 자리에서 3월분 임금 지급 유예를 요청한 바 있다.

입주기업들은 또 기존 70.35달러로 산정한 월급을 먼저 북측에 지급한 뒤 인상분을 추후 지급하는 방안을 북측에 건의하기도 했다.

북측은 3월분 임금 지급 마감 시한인 20일 입주기업들에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우리 측 당국에는 별도의 입장을 표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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