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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세계 최악의 언론검열국' 2위" - VOA, 언론인보호위원회 보고서 인용 보도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2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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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 세계에서 가장 언론검열이 심한 두 번째 나라로 꼽혔다.

미국의소리(VOA)22일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세계 10대 언론검열국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헌법 53조에 언론 자유를 명시하고 있지만 독재 정권의 3대 세습 과정에서 언론 자유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평양에 주재하는 미국 AP통신도 독자적인 뉴스원(news source)에 대한 접근이 극도로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
 

 

▲ 김일성(왼쪽)과 김정일(오른쪽) 초상화에 경배하는 북한 주민들

 
 
이어 "북한의 12개 주요신문과 정기간행물, 그리고 방송의 대부분이 정치 지도부의 성명과 활동에 집중하는 관영 조선중앙통신에서 받은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VOA는 이에 대해 북한에선 인터넷과 휴대전화 역시 철저히 통제된 가운데 사용이 가능하다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언론 자유를 더욱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CPJ의 보고서는 이러한 와중에도 "독립적 정보를 원하는 북한 주민들은 외국TV와 라디오 방송, 외국 DVD 등을 구해서 보고 있다""중국제 휴대전화를 통해 외부소식에 접근이 가능하기도 하다"고 전해 당국의 정보차단 조치에 헛점이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가 언론검열이 가장 심한 국가로 꼽혀 1위를 기록했으며 에티오피아,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이란, 중국, 미얀마, 쿠바 등이 10개국에 포함됐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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