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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중립적 인사추천권 보장하면 특검 수용"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1 18: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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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특검 실시에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21'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중립적 인사 추천권이 보장된다면 여당의 특검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을 반대하며 별도 특검법에 의한 특검만을 수용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이완구 총리의 사퇴를 이끌어낸 야당이 여당의 특검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완주 원내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특별검사를 중립적인 인사로 야당이 추천할 수 있게 보장한다면 특검은 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한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검찰수사 결과가 발표돼도 야당은 신뢰할 수 없다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특검으로 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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