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SK C&C 합병 ‘그룹 지배구조’ 단순화 된다 - “합병법인 시가총액 65% 가량 상승 여력” 분석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1 15:35:14
기사수정

SKSK C&C 합병으로 SK그룹은 '옥상옥' 지배구조에서 단순한 지배구조로 탈바꿈하게 된다

SKSK C&C가 합병에 증권가가 환영을 표시했다.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65% 가량 늘어날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 합병 결정으로 오너의 지배력이 안정되고 합병법인으로 거듭나는 사업지주회사의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주에게로 보다 많은 이익이 환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SK C&C는 그룹 지주회사인 SK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존속회는 SK C&C, 소멸회사는 SK. 합병비율은 10.73이다. 합병법인의 상호는 SK(가칭), 합병기일은 81, 신주상장일은 817일이다.

이번 합병으로 SK그룹은 최태원 회장SK C&CSK자회사로 이어지는 복잡한 지배구조에서 '최태원 회장SK자회사'로 이어지는 단순한 지배구조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합병법인이 사업지주회사로 재탄생하며 기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배당 증대나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여력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합병시 자사주 소각으로 인해 합병법인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SK C&CSK를 흡수합병하면서 기존 5985000(12.0%)의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SK 역시 보유 자사주 11167509(23.8%)에 대해 신주를 배정하지 않기로 해 동일하게 자사주 소각 효과를 거뒀다. 따라서 합병법인의 자사주는 기존 SK C&C가 보유하고 있던 SK지분(31.8%)만 합병 신주를 교부받아 15.6%가 될 전망이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합병에 따라 합병 완료 후 지주사 전환일로부터 2년내에 SK증권 보유지분 10%를 처분해야 한다. SK그룹은 SK C&C가 보유한 증권 지분을 그룹내 다른 계열사에 넘기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처리 기한이 2년여 이상 남은 만큼 서둘러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16508
  • 기사등록 2015-04-21 15:35:1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2.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3.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5. 경기 일부지역 전세가율 80~90% 등 상승세...깡통전세 우려 최근 3개월 동안 경기도 내 일부지역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주택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이 80~90%를 넘자, 경기도가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며 임차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기준 최근 3개월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전세...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