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기자
세계 최대 석유회사이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아람코의 이사진이 한국을 방문했다.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방한이다.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지분 63.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 등 아람코 이사진 11명은 전날인 20일 전용기를 이용해 입국했다.
일행은 이날 오후 울산 온산공단 에쓰오일 공장을 방문, 5조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 중인 제2공장 설립 현장을 시찰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이사가 직접 이사진들에게 공장 설립 현황을 설명했다.
아람코는 연간 원유 34억배럴을 생산하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로 세계 각지를 돌며 이사회를 열고 있다.
이사회는 방한 마지막 날인 23일 열릴 예정이다.나이미 석유장관과 이브라힘 알 아사프 재무장관, 마지드 알 모니프 최고경제회의 사무총장, 칼리드 알 팔리 아람코 총재 등 이사 11명 모두 참석한다.
아람코가 이사회 장소로 한국을 택한 것은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현재 수입 원유의 34%를 아람코에 의존하고 있다.
이사진들은 23일 출국할 예정이며, 일부 이사진들은 한국에 남아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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