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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경남기업 또다시 압수수색 - 검찰, 지하주차장 CCTV 등 확보…증거인멸 정황 집중 확인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1 11: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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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21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경남기업 본사를 또다시 압수수색했다. 이번이 세 번째 압수수색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10분쯤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을 경남기업 본사에 보내 지하주차장 폐쇄회로(CC)TV와 계열사 거래내역, 재무·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해외 자원개발사업 비리 수사에 이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수사로 지난달 18일과 지난 15일 두 차례 압수수색을 했다.
 
이번 세 번째 압수수색은 경남기업 측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빼돌린 정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수사팀은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본건 수사와 관련해 증거 은닉, 은폐, 폐기하는 행위를 발견할 경우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경남기업은 지난 15일 본사 압수수색을 앞두고 이틀 가량 회사 내부 CCTV를 꺼둔 채 증거자료를 밖으로 빼돌려 폐기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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