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기존 라면보다 면발이 훨씬 굵은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왕'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굵은 면발에 한층 고급화된 3종 스프가 특징인 '짜왕'의 면 굵기는 올 1월 농심이 처음 출시한 우육탕면과 비슷한 3㎜ 정도로, 일반라면(1.6㎜)의 약 2배, 너구리(2.1㎜)의 약 1.5배에 이른다.
농심은 여기에 국산 다시마 분말을 추가했다. 다시마에 함유된 천연점성물질인 ‘알긴산’은 면을 더 탱탱하고 쫄깃하게 한다.
‘건더기스프’는 더 풍성해 졌다. 양파, 앙배추, 감자, 완두콩 등의 질감과 색이 살아있는 건더기스프는 5.8g으로 짜파게티(3g)보다 두배 정도 많다.
농심 관계자는 "굵은 면발을 트렌트화 시키려는 시도는 이미 성공적이라는 게 대내외 평가"라며 "짜왕의 면발은 다시마로 인해 그 자체도 맛있지만, 굵은 면과 짜장소스와의 어울림 또한 환상적이다. 여기에 농심 50년 제면 노하우가 숨어있다"고 설명했다.
최성호 농심 상무는 "올 1월 출시한 우육탕면이 2월과 3월에 각각 약 25억원어치씩 팔리며 전체 라면 순위 15위 안에 들었다"고 말했다. 올 들어 농심이 굵은 면발 라면을 연이어 내놓는 이유는 국내외 라면 시장에서 국물 맛은 물론 면발에서도 차별화된 라면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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