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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중국 식품시장 뛰어든다 - 2021년 취급액 4조원 목표…"한중 FTA 기회 될것"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0 18: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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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이 중국 식품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홈쇼핑 업체들이 합작법인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식품 사업을 직접 벌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

도상철 NS홈쇼핑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에서는 홈쇼핑 업체로서가 아닌 식품 업체로서 사업을 직접 하려고 한다"며 "(100% 자회사인) 하림식품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이날 오는 2017년 취급액은 2조원, 2021년에는 4조원에 달하는 홈쇼핑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3년 기준 NS홈쇼핑의 취급액은 1조1200억원 수준이다.

도 대표는 "취급액 4조원을 목표로 삼은 것은 중국 시장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며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농수산식품시장이 개방되면 이 중 1조원 이상은 단숨에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중국 시장 공략에 앞서 '유커'(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도에서 시장을 테스트 할 예정이다.

도 대표는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이 곳에서도 식품 사업을 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그야말로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합하는 것)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진출 시기 등 세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도 대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중국인들이 특히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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