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년+전문대 2년’ 교육과정인 새로운 형태의 통합교육이 실시된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고 학비 부담 없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필요한 직무능력을 키우는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이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되는 것이다.
정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일학습병행제 확산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대책에는 그간 졸업생 중심으로 추진돼왔던 기업현장 중심의 한국형 도제교육제도인 일
·학습병행제를 고교
·전문대
·대학 재학생 단계의 정규교육과정으로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됐다
.
먼저 지난달 시범운영에 돌입한
9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2017년까지 전국
41개 국가산업단지로 확대한다
.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전략산업분야를 정하고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선정한다
.
시설
·장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현장훈련을 돕기 위해 교육청 공동실습소
, 폴리텍대
, 산업별단체 등에
'지역
·산업단위 거점 공동훈련센터
'를 만들어 특성화고 이론교육과 기업현장훈련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
특히 이번 방안에는
'고교
·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
(Uni-Tech)' 계획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 일학습병행기업을 연계한 고교
(3년
)-전문대
(2년
) 통합과정으로 중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보장형 직업교육이다
.
미국
IBM과 뉴욕시립대가 설립한
IT전문 고교
·전문대 통합학교인
'뉴욕
P-Tech'와 독일의 대학 일학습병행제인
'DHBW(Duale Hochschle Baden-Wurttemberg)' 사례 등을 바탕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
참여 학생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
(NCS) 기반의 교육과정과 평가를 거쳐 산업계가 인정하는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 참여 기업도 교육프로그램 등의 인프라 지원과 교사 수당
, 훈련비 지원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