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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보장 된 '고교 3+전문대 2' 통합교육 실시 - 정부, Uni-Tech 골자 '일학습병행제 확산방안' 심의 의결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20 18: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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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3+전문대 2교육과정인 새로운 형태의 통합교육이 실시된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고 학비 부담 없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필요한 직무능력을 키우는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이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되는 것이다.

정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일학습병행제 확산방안'을 심의·확정했다.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번 대책에는 그간 졸업생 중심으로 추진돼왔던 기업현장 중심의 한국형 도제교육제도인 일·학습병행제를 고교·전문대·대학 재학생 단계의 정규교육과정으로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됐다.

먼저 지난달 시범운영에 돌입한 9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2017년까지 전국 41개 국가산업단지로 확대한다.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전략산업분야를 정하고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선정한다.

시설·장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현장훈련을 돕기 위해 교육청 공동실습소, 폴리텍대, 산업별단체 등에 '지역·산업단위 거점 공동훈련센터'를 만들어 특성화고 이론교육과 기업현장훈련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방안에는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 계획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일학습병행기업을 연계한 고교(3)-전문대(2) 통합과정으로 중·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보장형 직업교육이다.

미국 IBM과 뉴욕시립대가 설립한 IT전문 고교·전문대 통합학교인 '뉴욕 P-Tech'와 독일의 대학 일학습병행제인 'DHBW(Duale Hochschle Baden-Wurttemberg)' 사례 등을 바탕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참여 학생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과정과 평가를 거쳐 산업계가 인정하는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참여 기업도 교육프로그램 등의 인프라 지원과 교사 수당, 훈련비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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