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한 2015년 국유재산 건축상에서 '주UAE한국대사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국유재산관리기금 워크숍을 개최해 2014년에 완공된 공공건축물 107곳을 대상으로 예산집행 효율성·내구성·공공성·편의성을 평가하여 건축상을 선정했다.
한라가 시공한 주UAE한국대사관은 전통요소를 가미한 담장과 지붕디자인으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부각했고 업무와 관사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분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중동의 기후를 고려한 외피계획 등 에너지절감 효과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한라는 2013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 외교단지 2만1182㎡ 대지에 청사동·관저동·영사동 등 3개동으로 구성된 주UAE한국대사관을 건설했다. 최병수 한라 사장은 2월 UAE외교부 장관·아부다비 시장·외교부 관계자와 등이 참석한 개관식에서 권해룡 주UAE한국대사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한라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시공능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제르바이젠·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현재 시공중인 해외프로젝트들을 성실히 시공해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