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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두배 청년통장' 도입.. 선심성 현금지원 논란 예상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19 15: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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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저소득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도입한다.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이지만 노숙자·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특정 취약층과 다르게 젊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현금성 지원을 하는 것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이달 30일 공고를 내고 오는 8월부터 두배 청년통장을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통장은 최저 생계비(1인 61만7281원) 200% 이하인 18~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월 일정액(5·10·15만원)을 저축하면 시가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00%를, 비수급자 저소득층에게는 50%를 추가로 지원해 만기시 최대 두배를 돌려받을 수 있다.
 
적립기간은 최대 3년으로 기초수급자는 1080만원, 비수급자는 810만원을 모을 수 있게 된다. 참가 인원은 1년에 1000명으로 서울시가 재원의 6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간기업·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두배통장은 기존 저소득 근로층 등에게 실시하는 '꿈나래통장' '희망키움통장'을 확대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기초수급자는 희망키움통장 등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청년통장은 비수급자 위주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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