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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한·콜롬비아 FTA 조기 발효, 양국 빠른 혜택 누릴 것” - 한·콜롬비아 정상회담…미주 환태평양 FTA벨트 조성 가속화 전망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18 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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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4개국 순방차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현지시간) "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콜롬비아 헌법재판소 검토절차가 조기에 완료되면 양국 국민이 보다 빠른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콜롬비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후알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의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 "(산토스) 대통령이 콜롬비아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고리로서 일찍부터 한국과의 FTA를 직접 구상했다고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남미 4개국 순방길 첫 번째 방문국인 ‘콜롬비아’에 도착한 후 환대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까지 남미지역 순방을 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청와대 페이스북)
 
-콜롬비아 FTA는 지난 20132월 체결됐지만 콜롬비아 산업계의 반발 등으로 비준 절차가 지연돼 왔다. 지난해 12월 의회 비준 이후에도 콜롬비아 헌법재판소의 헌법 합치성 검토가 남아있어 FTA 발효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양국간 FTA 발효 후 5년간 () 콜롬비아 수출 10억 달러, 국내 생산파급효과 약 27000억 원, 346명의 고용증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통령은 한-콜롬비아 FTA 조기 발효를 통해 우리가 추진하는 미주 환태평양 FTA 벨트 실현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사전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고부가가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증진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상호협력 촉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4대 경제대국이자, 3대 인구대국이면서 태평양과 카리브해에 모두 인접하고, 중미-남미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면서 "지난 2011년 이후 줄곧 지속되어온 건실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중남미에서 외국인 투자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국가중 하나로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정상회담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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