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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남미 세일즈 외교’ 시동 - 한·콜롬비아 비즈포럼 참석… 남미 4개국 공식순방 일정 개시

이승민 기자

  • 기사등록 2015-04-18 0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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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현지시간) -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남미 4개국 공식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소재 케사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양국 경제인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는 후알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전격 참석해 박 대통령과 함께 축사를 하고, 양국 경제협력 증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남미 4개국 순방길 첫 번째 방문국인 ‘콜롬비아’에 도착한 후 환대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까지 남미지역 순방을 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콜롬비아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오늘날 한국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고 감사를 표하고, 이러한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관계를 형성해나가는데 양국 경제인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콜롬비아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발효하는 한편, 전자상거래를 확대해 양국간 교역 기반을 확대하고, 콜롬비아 '국가개발계획'의 중점 분야인 ICT, 인프라, 보건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콜롬비아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해 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은 우리 측 전국경제인연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콜롬비아 경제인협회(ANDI), 수출관광투자진흥청(ProColumia) 공동주관으로 열렸으며, 500여명의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콜롬비아 비즈니스포럼에 앞서 이날 오전 KOTRA주관으로 지난 중동 순방의 최대 성과 중 하나였던 '1:1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기업 45개사와 콜롬비아 기업 101개사가 참여, 128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생산설비(360만 달러), 산업용 필름(100만 달러), 메데진시 교통카드사업(5000만 달러), 디지털교육컨텐츠(525만 달러) 등에서 9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및 프로젝트 상담이 있었다.
 
상담회에 참가한 45개사 중 42개사(93%)는 중소·중견기업이며, 업종별로는 건설환경·인프라(10개사), IT(9개사), 산업기자재(9개사), 소비재(6개사), 수입업(9개사) 등에서 참여했다.
 
아울러 비즈니스 포럼, 1:1 상담회와 함께 진행된 '네트워킹 세미나'에서는 보고타 지하철 1호선 등 콜롬비아 인프라 프로젝트 동향과 현지 대형유통업체의 구매정책 및 우리기업의 현지 온라인쇼핑 진출 전략 등 우리 중소기업의 콜롬비아 유통시장 진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KOTRA는 콜롬비아 최대 유통업체인 엑시토(Exito)와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리니오(Linio)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산토스 대통령과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2011년 체결한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 다변화를 통한 강화방안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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